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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찰 방문기

영월 보덕사 방문기

by 블루_D 2021. 8. 10.

이번 여름 휴가를 맞아 영월과 삼척의 사찰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그 시작은 영월의 보덕사입니다.

 

 

영월 보덕사는 장릉 옆에 있습니다.

장릉은 수양대군에 의해 영월 청령포로 유배를 갔던 단종의 묘입니다.

그 옆에서 단종을 추모하기 위해 영정을 모시는 곳이 보덕사입니다.

 

제가 사는 곳 근처의 용주사와 융건릉이 생각나는 구조입니다.

장릉 옆에 있어서 위치는 찾기 쉽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주차장도 넓어서 접근성도 좋은 편입니다. 만약 보덕사 주차장이 만차라면 장릉 주차장에 대고 걸어와도 괜찮을 정도의 거리입니다.

 

 

입구에서 부터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 드는 절입니다. 

실제 절이 전체적으로 아주 잘 가꾸어진 느낌이 듭니다.

 

보덕사에는 보호수 들이 많습니다. 

그 오랜 세월 속에서 어찌 살아남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모진 풍파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건...누군가의 기원이었을까요?

 

 

절 입구 오른편에는 세심다원이라는 찻집이 있습니다.

오픈이 11시부터라 아쉽게 들르지는 못 했지만, 차 한잔 하면서 앞의 연꽃을 바라보고 있어도 좋을 것 같군요.

 

 

 

보덕사는 신라 문무왕 8년(668) 의상조사가 창건하고 발본산 지덕사라 하였으나,

조선 영조 2년(1726)에 보덕사로 개칭되어 조선왕릉 영얼장릉의 수호사찰로 매년 4월말 단종제향시 단종추모 영상대제를 봉행하고 있으며 인근 사찰에 대한 통솔권을 갖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극락보전은 고려 의종 5년(1161)에 운허선사와 원경국사가 증축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현 건물의 양식으로 보아 정면 3간, 측면 2칸의 다포식 팔작 지붕인 조선 후기의 건물이라 합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영월 보덕사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 입니다.

가운데 본존 아미타불상 좌우에 관음, 대세지보살상을 협시로 삼존상을 이루고 있습니다. 

조선 숙종 13년, 1687년 탁밀비구가 수화승을 맡아 조성한 불상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극락 보전 왼편의 산신각.

그 왼쪽에, 뒤 편에 있는 사성전.

사성전 오른편에 있는 칠성각.

 

 

 

 

 

1882년 건립된 보덕사 해우소.

평면구성, 구조방식, 의장 등에서 전통적인 사찰 해우소의 건축형식을 잘 갖추고 있으면서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사찰 해우소라 합니다.

아직 실제로 사용되는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정돈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분위기를 가지 절입니다.

영월 관광지(선돌, 장릉, 청령포 등)와 멀지 않으니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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