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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로 세상보기

그래서 폭스바겐때문에 엘지화학 주가는 계속 영향을 받을까?

by 블루_D 2021. 3. 16.

폭스바겐 배터리 스캔들이 오늘 대한민국 배터리 주가를 흔들었습니다.

 

뉴스에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언급된 엘지화학(-7.786%), SK이노베이션(-5.69%) 등 배터리 관련 주 들의 주가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제 관련주도.......

 

 

 

하여튼! 폭스바겐의 발표의 실현가능성을 한번 봐야 되겠습니다.

최근 엘지화학-SK이노베이션 간 영업비밀 소송도 있었지만 배터리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반도체, 디스플레이 만큼 특허소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폭스바겐과 폭스바겐 파트너인 CATL의 특허가 촘촘하지 못하다면 이 스캔들은 일시적 현상으로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폭스바겐 배터리 특허

 

폭스바겐의 한국 출원인명인 '폭스바겐 악티엔게젤샤프트'로 한국에서 736건의 공개 건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배터리관련 특허는 32건이며 등록 10건, 공개(거절, 취하 포함) 22건입니다. 생각보다 많지는 않군요.

 

사실 이정도면 배터리 특허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네요.

만약 폭스바겐이 국내 3사와 거래관계를 끊고 자체 배터리를 제조해서 한국에 들어온다면 국내 배터리 3사와의 분쟁은 피할 수 없겠네요.

 

 

/일본/중국/미국/유럽 에서 전체 11,613건의 공개특허가 있으며, 그 중 배터리관련 건은 781건으로 보이네요.

 

최근에 출원된 미국 특허를 참고하면  향후 폭스바겐의 배터리 모듈을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US2021-0023926A1, BATTERY HOUSING FOR A VEHICLE BATTERY>

 

전 포스팅에서 파우치형 배터리 사용중단 이유가 안전성때문 인 겉 같다고 했는데 맞는 것 같네요.

 

'본 발명의 목적은, 차량 배터리에 특히 적합한 배터리 하우징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하우징) 밀봉체의 부식성 침투의 위험이 완전히 회피되거나 또는 적어도 실질적으로 감소되어야 한다. 본 발명의 목적은 또한, 이러한 배터리 하우징, 특히 적합한 차량 배터리를 제조하기 위한 특히 적합한 방법, 및 부식 방지를 위한 액체 밀봉재의 특히 적합한 용도를 제공하는 것이다.' 

 

 

 

한국 3사의 특허가 약 4만건 정도 된다고 하니...그에 비하면 정말 적네요(K배터리 질주..특허만 4만건 육박, 아시아 경제, 2020.09.11)

 

그래도 폭스바겐 배터리 특허는 너무 적네요....현대기아차가 더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CATL 공개특허도 찾아보니 약 3,600건 정도 되며 한국 특허는 몇 건 없습니다.

 

 

 

한국 3사 4만건 vs 11,613건 vs 3,600건 인데 과연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이 될까요?

물론 고객사의 지위를 이용해 특허 소송 등을 못하는 계약 등을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 경우에도 국내 배터리 회사와의 관계유지를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특허적 측면에서 폭스바겐이 국내 3사와의 거래를 쉽게 중단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줍줍 타이밍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그 영향은 오래가지 못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개인적 의견이므로 실제 주가 움직임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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